시놀로지 나스(2bay NAS) 단일볼륨 구성 시 하드디스크 교체 방법

시놀로지 2베이 NAS를 RAID나 SHR 없이, 각 슬롯을 독립적인 볼륨으로 따로따로 쓰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한 쪽은 주요 데이터 저장용, 다른 한 쪽은 백업이나 미디어 보관용으로 분리해서 쓰는 식이죠. 저 역시 DS720+ NAS를 각각 단일볼륨으로 사용하고 있는 중인데요.

시놀로지-NAS

다만, 각각 단일볼륨으로 사용 시 디스크 1개를 교체할 때는 RAID 구성과 달리 자동 복구나 리빌드가 없습니다. 만약 용량이 다 찼거나 오류로 인해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야 할 때 교체 대상 디스크의 데이터는 직접 백업해 두고, 새 디스크를 포맷해 볼륨을 새로 만든 뒤 데이터를 다시 옮겨야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시놀로지 나스 단일볼륨 구성일 때 하드디스크 교체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단계: 교체 전 — 백업이 전부입니다

단독 볼륨 구성에서 디스크 교체는 사실상 “새 디스크에 볼륨을 새로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기존 데이터는 새 디스크로 자동 이전되지 않아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단계는 백업입니다.

방법 A — 다른 볼륨으로 복사

교체하지 않는 슬롯의 볼륨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File Station에서 교체 대상 볼륨의 데이터를 그쪽으로 복사해 둡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에요.

방법 B — Hyper Backup 사용

DSM 내장 백업 툴인 Hyper Backup으로 외장 USB 드라이브나 다른 NAS·클라우드에 백업합니다. 복원도 동일한 툴로 진행할 수 있어요.

방법 C — 외장 드라이브에 직접 복사

NAS USB 포트에 외장 HDD를 연결해 File Station으로 직접 복사하는 방법입니다. 별도 앱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백업 완료 후에는 반드시 복원 테스트를 해보세요. 파일이 정상적으로 열리는지, 누락된 항목은 없는지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게 안전합니다.


2단계: 기존 볼륨 및 공유 폴더 제거

백업이 완료됐다면 교체할 디스크에 연결된 볼륨과 공유 폴더를 DSM에서 먼저 정리해야 합니다. 디스크를 그냥 뽑아버리면 DSM이 볼륨 오류로 인식해 이후 관리가 번거로워질 수 있어요.

1) 공유 폴더 삭제 또는 이동 확인

제어판 → 공유 폴더에서 교체 대상 볼륨에 속한 공유 폴더를 확인합니다. 해당 폴더들은 볼륨 삭제 전에 먼저 제거하거나, 볼륨 삭제 시 함께 삭제됩니다.

2) 볼륨 삭제

시놀로지-DSM-볼륨제거

스토리지 관리자 → 볼륨 탭에서 교체 대상 볼륨 선택 → 작업 → 제거. 이 과정에서 해당 볼륨의 모든 데이터가 삭제되므로, 백업이 완료된 상태에서만 진행하세요.

3) 디스크 그룹(스토리지 풀) 제거

볼륨 삭제 후 스토리지 관리자 → 스토리지 풀 탭에서 해당 디스크의 스토리지 풀도 제거합니다. 이후 디스크 탭에서 해당 디스크가 “사용 가능” 또는 “초기화되지 않음” 상태로 표시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어요.

3단계: 전원 종료 후 디스크 교체

DSM에서 볼륨 및 스토리지 풀 제거가 완료됐다면, 이제 물리적으로 디스크를 바꿀 차례입니다.

1) 안전 종료

제어판 → 하드웨어 및 전원 → 종료로 NAS를 안전하게 끕니다. 팬이 멈추고 전원 LED가 꺼질 때까지 기다리세요. (핫스왑 지원 모델은 전원을 켠 채로 진행 가능하나, 제품 매뉴얼에서 지원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2) 트레이 분리 및 디스크 교체

시놀로지-나스-디스크-교체

교체 대상 슬롯의 트레이를 분리해 기존 디스크를 꺼내고 새 디스크를 장착합니다. 나사를 꼼꼼히 조인 뒤 트레이를 밀어 넣고 잠금 래치를 걸어 주세요.

3) 전원 켜기 및 DSM 접속

NAS를 켜고 1~2분 후 DSM에 접속합니다. 스토리지 관리자 → 디스크 탭에서 새 디스크가 “초기화되지 않음” 상태로 인식되면 정상이에요.


4단계: 새 볼륨 생성

새 디스크가 인식됐다면 이제 볼륨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처음 NAS 설정할 때와 같은 과정이에요.

1) 스토리지 풀 생성

스토리지 관리자 → 스토리지 풀 → 생성. RAID 유형은 “단독(Basic)”으로 선택하고 새 디스크를 지정합니다.

2) 볼륨 생성

스토리지 풀이 만들어지면 볼륨 탭 → 생성에서 해당 스토리지 풀에 볼륨을 추가합니다. 파일 시스템은 Btrfs(권장) 또는 ext4 중 선택할 수 있어요. Btrfs는 스냅샷 기능을 지원해 데이터 복구에 유리합니다.

3) 공유 폴더 재생성

볼륨이 준비되면 제어판 → 공유 폴더에서 이전에 사용하던 폴더를 다시 만들어 줍니다. 이름과 권한 설정도 함께 확인하세요.

Btrfs vs ext4 — 어떤 파일 시스템을 선택할까?

  • Btrfs : 스냅샷, 데이터 무결성 검사 지원. 장기적으로 데이터 안전성을 중시한다면 권장. 대부분의 최신 시놀로지 모델에서 지원해요.
  • ext4 : 오래된 안정적인 파일 시스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Btrfs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5단계: 데이터 복원

볼륨과 공유 폴더가 준비됐다면 이제 백업해 뒀던 데이터를 다시 옮길 차례입니다.

1) Hyper Backup으로 복원한 경우

Hyper Backup → 복원을 통해 새 볼륨으로 데이터를 되돌립니다. 백업 버전·항목을 선택해 복원할 수 있어요.

2) 파일 직접 복사인 경우

File Station 또는 외장 드라이브에서 새 공유 폴더로 파일을 그대로 옮기면 됩니다. 용량이 크면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디스크가 이미 고장난 경우라면?

단독 볼륨 구성에서 디스크가 완전히 죽어버렸다면, 해당 볼륨의 데이터를 살릴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RAID처럼 나머지 디스크가 데이터를 보완해 주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단독 볼륨 구성에서의 디스크 교체는 RAID 구성보다 절차가 단순한 편이지만, 그만큼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챙겨야 합니다. 백업 → 볼륨 제거 → 디스크 교체 → 볼륨 재생성 → 데이터 복원, 이 다섯 단계를 순서대로 따라가시면 크게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디스크 오류에 대한 데이터 손실 피해를 막기 위해 계기로 Hyper Backup을 활용한 정기 백업 일정을 만들어두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디스크는 언제든 고장날 수 있고, 단독 볼륨 구성에서는 백업이 유일한 안전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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