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 동안 묵은 먼지가 쌓인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는 것인데요. 필터 청소만 제때 해줘도 냉방 효율이 올라가고 전기세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의 호흡기 건강까지 지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LG 에어컨의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모델별 필터 분리법부터 올바른 세척 방법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탠드 에어컨 필터 분해 방법

LG 스탠드 에어컨(타워형, 듀얼형 등)은 모델에 따라 필터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기기 뒷면이나 측면에 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본격적인 분해 전 반드시 에어컨 전원 플러그를 뽑아주세요.
- 필터 위치 확인: 에어컨 뒷면을 보면 좌측과 우측에 필터 손잡이가 보입니다.
- 필터 인출: 손잡이를 잡고 몸쪽으로 가볍게 당기면 필터 케이스가 서랍처럼 쏙 빠져나옵니다.
- 극세 필터 분리: 필터 케이스에서 먼지를 걸러주는 얇은 극세 필터를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이때 내부의 특수 필터(CAC 공기청정 필터 등)가 있다면 물세척이 불가능하므로 따로 분리해 두어야 합니다.
2. 벽걸이 에어컨 필터 분해 방법

벽걸이형 에어컨은 보통 침실이나 작은방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므로, 발판을 사용할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전면 패널 열기: 에어컨 본체 양측면의 홈을 잡고 위로 들어 올리면 전면 커버(패널)가 위로 열리면서 고정됩니다.
- 필터 탈거: 내부에 고정된 격자 모양의 극세 필터가 보입니다. 필터 아래쪽의 걸쇠를 살짝 위로 밀어 올린 후, 아래로 당기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 주변 먼지 제거: 필터를 빼낼 때 쌓여 있던 먼지가 떨어질 수 있으니 매트나 신문지를 바닥에 깔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3. 필터 세척 및 청소 방법

분리한 극세 필터는 올바른 방법으로 세척해야 필터가 망가지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먼지 흡입: 세척 전, 필터 뒷면에 진공청소기를 대고 겉에 붙은 큰 먼지들을 먼저 제거해 줍니다.
- 물세척 및 중성세제 활용: 흐르는 물에 필터를 씻어내되, 먼지가 씻겨 나가는 반대 방향(필터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물을 뿌려야 먼지가 잘 떨어집니다. 오염이 심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주세요.
- 건조 (가장 중요): 세척이 끝난 필터는 물기를 털어낸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직사광선에서 말리면 필터가 변형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물세척이 절대 안 되는 특수 필터 관리법
망사 형태의 극세 필터와 달리, 에어컨 내부에 장착된 일부 기능성 특수 필터는 물이 닿으면 필터 조직이 파괴되거나 정전기 기능이 상실되므로 절대 물로 씻으면 안 됩니다.
- 대상 필터 종류 🔍: 초미세먼지 필터(HEPA), 초미세 미니 필터, 스모그 탈취 필터(숯 성분), CAC 공기청정 필터 등은 물세척 금지 대상입니다.
- 올바른 청소 방법 💨: 이 필터들은 물을 묻히지 않고 진공청소기로 표면의 먼지만 가볍게 흡입하거나, 시원한 그늘에서 가볍게 털어내는 방식으로만 관리해야 합니다.
- 교체 주기 📅: 특수 필터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청소만으로는 재사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을 기준으로 보통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새 필터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곰팡이를 예방하는 송풍 및 자동건조 활용법
필터를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했어도 에어컨 내부 냉각판(열교환기)에 수분이 남아있으면 금방 곰팡이가 번식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냉방 가동 후 내부를 바짝 말려주는 습관이 필터 청소만큼 중요합니다.
- 자동건조 기능 설정 🔄: LG 에어컨의 ‘자동건조’ 기능을 리모컨으로 항상 설정해 두세요. 냉방 운전을 종료하면 에어컨이 스스로 일정 시간 동안 송풍 상태를 유지하며 내부 습기를 제거한 뒤 자동으로 꺼집니다.
- 송풍 모드 수동 가동 ⏰: 구형 모델이거나 자동건조 시간이 짧다고 느껴진다면, 에어컨을 끄기 전 송풍(또는 공기청정) 모드로 전환하여 30분에서 1시간 동안 강하게 틀어주세요. 냉각판의 물기가 완전히 건조되어 곰팡이 발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